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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동호인들이 꼭 알아야 할 전술 포메이션 Part 2(4-4-1-1, 4-1-4-1, 3-4-3, 3-5-2)

by tellink0213 2025. 8. 19.

 

Part 2 — 변형 및 3백 전술 4종

이번 파트는 기본 4백의 세분화(4-4-1-1, 4-1-4-1)와 윙백 엔진을 전제로 하는 3백(3-4-3, 3-5-2)을 다룹니다. 핵심은 특정 자원의 강점을 전술로 증폭하는 것입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살릴지, 싱글 피벗으로 중원을 지킬지, 윙백의 왕복으로 측면을 폭발시킬지, 팀의 인력·체력·참여도를 냉정히 따져 최적을 고르십시오.

4-4-1-1 — 세컨드 스트라이커의 존재감

           CF
           SS
LM     CM     CM     RM
LB     CB     CB     RB
           GK

4-4-1-1은 4-4-2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SS)에게 자유도를 부여해 연결·침투·중거리 모두를 가동하는 전술입니다. 수비 시 4-4-2로 접고, 공격 전환 시 SS가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받아 원터치 리턴 또는 방향 전환으로 속도를 살립니다. 동호인 팀에서 CF가 버티기만 해도 SS의 2차 가담으로 최전방에서 마지막 패스가 살아납니다. 약점은 SS가 잠길 때 전술 전체가 둔해지는 점. 해결책은 (1) SS의 역할을 “받고-배달” 혹은 “받자마자 전진드리블”로 명확히 구분, (2) 윙의 내로잉으로 중원 수적 열세를 보완, (3) 한쪽 풀백만 선택적으로 올려 삼각형을 늘리는 것입니다. 세트피스에서는 SS를 박스 외곽 세컨볼 사냥꾼으로 배치하면 득점 기대치가 오른다. 뛰는 9번 + 영리한 9.5번 조합일 때 가장 효율이 좋은, 동호인 친화형 변형 전술입니다.

4-1-4-1 — 싱글 피벗으로 지키고 네 명으로 밀어붙이는 점유형

           CF
LM   CM    CM    RM
           DMF
LB    CB     CB    RB
           GK

4-1-4-1은 단일 수비형 미드필더(DMF)가 최종수비 앞 스크린을 서고, 그 위로 4명의 미드필더가 라인을 지어 점유와 압박을 병행합니다. 수비 전환 시 DMF가 세컨볼과 전진 패스를 차단해 위험 구역을 봉합하고, 공격 전환 시 좌우 CM과 윙이 폭넓게 지원해 5미드 라인으로 전개 각을 만듭니다. 동호인 현실에서 장점은 역할이 분명하다는 점. DMF는 단순·정직하게 끊고 간단 배급, 윙과 CM은 2선 침투 타이밍만 합의해도 찬스가 납니다. 약점은 원톱 고립. CF의 등지기·흘려주기·뒷침투 중 최소 하나는 확실해야 하며, 측면에선 풀백-윙-CM의 역삼각형으로 라인을 끌어올리는 약속이 필요합니다. 수비 블록은 4-5-1 중블록으로 내려 앉아 상대 풀백으로 공을 유도한 뒤 윙이 사선 압박으로 전환을 끊는 것이 요령. 체력 좋은 DMF 한 명이 있다면 동호인에서도 매우 안정적으로 굴러갑니다.

3-4-3 — 윙백 엔진으로 여는 폭발적 측면 전개

LW      CF      RW
LM     CM     CM     RM
   CB     CB     CB
           GK

3-4-3은 윙백의 왕복이 성패를 가르는 공격적 3백입니다. 수비 시 5-4-1로 접히고, 공격 시 윙백이 하프스페이스까지 전진해 전방 5인 라인을 구성합니다. 장점은 스위치와 전환의 속도. 윙·윙백이 풀백-센터백 사이 간격을 교차 침투로 파고들고, 중앙 CM 둘이 전진 패스·롱 전환으로 넓은 폭을 유지하면 상대 라인이 점점 벌어집니다. 약점은 전환 시 외곽 CB-윙백 사이 공간. 이를 줄이기 위해 (1) 반대 윙백 세이프 포지션 유지, (2) 볼 근처 CM의 즉시 카운터 프레스, (3) 외곽 CB의 빠른 대인-커버 교대를 운영합니다. 동호인 팀이라면 윙백 자리에 왕복형 체력 + 크로스가 가능한 선수를, CF에는 내려와 연결 가능한 9번을 두면 크로스·컷백·역전환이 자동으로 살아나는 구조입니다.

3-5-2 — 중앙 5인으로 틀어막고 투톱으로 직선 압박

     CF        CF
         AMF
LM     CM    CM     RM
   CB     CB     CB
           GK

3-5-2는 중원 밀도에 모든 것을 거는 전술입니다. CM 2명+AMF+양 윙(윙백)의 다섯이 중앙 통로를 봉쇄하고, 공을 잡으면 AMF가 투톱과 삼각형을 만들며 직선적으로 압박합니다. 장점은 중앙에서 공이 새지 않는 안정감과 투톱의 동시 압박·침투로 상대 빌드업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 동호인 팀에 기술 좋은 미드필더가 2~3명, 활동량이 뛰어난 윙백이 있다면 중앙에서 완전히 주도권을 쥘 수 있습니다. 약점은 측면과 체력 소모. 윙백이 지치면 외곽 CB와의 간격이 벌어져 크로스 대응이 어렵습니다. 해법은 (1) 반대편 윙백의 하프스페이스 잔류로 전환 대비, (2) 수비 시 AMF를 3선 합류시켜 5-3-2로 접기, (3) 롱볼 전개 시 투톱을 ‘타깃+러너’로 분업하는 것입니다. 조직적 왕복과 역할 분담이 선명할수록 강력해지는 전술입니다.

맺는말

이 네 전술은 핵심 포지션 최적화라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4-4-1-1), 싱글 피벗(4-1-4-1), 윙백(3-4-3·3-5-2)처럼 우리 팀이 가장 강한 한 지점을 골라 그 힘을 전술로 증폭해 보세요. Part 3에서는 버티기·중앙 집중·수비 올인·플메 중심의 상황 전술 네 가지로 마무리합니다.